이문회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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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.22. 기록

Koesob 2022. 8. 23. 01:48

- 이사를 했다. 수원 영통을 거쳐 이번엔 성남이다.

 

- 3개월 동안 한 킥복싱이 끝났다. 킥복싱을 계속 다니다보니 근무 시간이 짧아지고, 와중에 출퇴근이 불편했던터라 이번에 킥복싱 기간이 끝나면 회사 동료네 집에 얹혀 살기로 했고, 그 날이 왔다.

 

이렇게 키보드만 치고 있다가는 길게 못 살겠다 싶어서 호기롭게 다니게 됐는데, 사범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었다.

이 글 쓰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.

잘 가르치시고 스파링도 잘 하심. 둘 다 잘하기 쉽지 않은데 둘 다 잘하셨다. 참고로 스파링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지심;;

 

3개월쯤 배우니 이제 좀 뭔가 할 것 같아지니 끝나서 아쉽다.

이 분에게 가드 안 올린다고 맞을 때, 언젠가 나도 때린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다녔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.

 

어떻게 통성명도 못 했지만, 잘 가르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고, 재밌었습니다.

복학했을 때, 다시 다니게 됐을 때, 그 때에도 있으시면 좋겠습니다.

 

제주도라는 좁은 곳에서 자라서 그런가, '앞으로 다시 만나긴 어렵겠지?'라는 생각이 들 때면, 여러 번 겪었음에도 여전히 슬프다. 아쉬워 죽음.

 

- 이 동네는 뭔가, 영화 속에서만 봤던 동네다. 기생충에서 나온 기택의 집이 이 곳을 배경으로 한 것 아녔을까 싶다.

편의점을 다녀오는데 좀 무서웠다.

 

- 여기 와서도 복싱은 계속 배울 예정이다. 내일 갈 생각으로 글 쓰고 있었는데, 이 회사 동료라는     분이 밤이 늦었으니 너도 쉬어야지~ 내일 복싱 가지 말자~ 이러고 있다.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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