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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문회우
팀 쿡 (2022.09.25.) 본문

재밌게 읽었다.
팀 쿡 본인이 직접 쓴 자서전이 아니라, 팀 쿡과 관련한 일화, 인터뷰, 당시의 상황들을 엮어낸 것인지라 문체도 읽기 편했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았다. 덕분에 400쪽 가량을 하루 정도에 다 읽을 수 있었다.
조금 더 분량이 많은(대략 460쪽) '실용주의 프로그래머'를 거의 한 달 가까이 읽고 있는 것을 보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겠다.
사실 팀 쿡의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고 싶었다만, 사생활 중시하는 애플 CEO답게 그런 사생활 얘기는 거의 없었다.
다만, 하루 대부분을 애플에서 일하는 팀 쿡이기에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이 행한 바는 결국 팀 쿡이 행한 것과 다를바 없다.
더욱이 그런 탓에 '팀 쿡의 성과'라고 하는 것의 전부는 '애플의 성과'와 연결된다.
결국 책 제목을 '팀 쿡'이 아니라 '팀 쿡이 이끈 애플'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애플을 중심으로 책이 서술된다. 애플의 성장기에 가깝다.
뭐, 그렇다치더라도 팀 쿡과 애플의 그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의 일대기를 영화처럼 보는 느낌이라 재밌었음.
스티브 잡스와 팀 쿡의 성향은 정반대인듯하면서도 그 인물상은 닮았다-란 인상을 받았다.
책을 읽은 계기는 늘 그렇듯 복합적이다.
- 슈카 월드에서 스페이스 X,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'리프트 오프'가 소개됐다.
그런 생각이 있다. 직원들을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뭐 거창한 시스템이란게 있을까. 그냥 사람, 사람, 사람, 사람이 굴리는거 아니겠냐- 하는 그런 생각. 그래서 특히 CEO의 철학? 같은게 중요하다 생각했다.
저 '리프트 오프' 책 소개를 들으니까 문득 다른 회사들은 어떨까 하더라고.
그래서 '리프트 오프'를 비롯해서 디즈니의 '디즈니만이 하는 것' '스티브 잡스' '조너선 아이브' 등등 여러 책을 장바구니에 넣어뒀다.
- 그리고 아마도 나무위키에서 '팀 쿡' 문서를 본 듯하다. 총알은 장전됐고 방아쇠 당긴 것.
보게 된 경위야 나무위키가 으레 그렇듯 다양하겠다만, 아마도 애플 워치 검색하다가 들어가게 된 것 같다.
그런고로 앞으로 몇 권 더 인물 관련 책들을 읽게 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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